[에너지 소식] 한수원, 원전 형상관리 분야에 AI 적용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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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23일 원자력발전소 형상관리 분야 AI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과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23일 원자력발전소 형상관리 분야 AI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과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 원전 형상관리 분야에 AI 적용

“생성형 AI 활용한 원전 설계 품질 향상”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원자력 발전소 형상 관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형상 관리는 발전소의 구조물, 계통 및 기기들의 특성을 식별해 이를 문서화하고 변경 이력을 관리하는 체계적 과정을 가리키는 용어다.

한수원은 감사실과 건설기술처, 중앙연구원이 공동으로 형상 관리 분야 AI 기술 적용을 위한 맞춤형 언어모델(sLLM)을 구축했다.

이어 이 모델이 주요 설계 관련 문서들을 학습해 AI가 문서 내 주요 항목에 대한 분석·비교·검토 등 작업을 수행하고 답변할 수 있는 시험용 시스템을 구축했다.한수원을 향후 이를 활용해 건설 원전에 AI를 적용, 원전의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향후 신한울 3·4호기 건설 시 AI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원전 수출 때에도 경쟁력 있는 핵심 요소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익규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운영과 안전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한수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무사고 계획예방정비 위한 사업소별 안전활동 총력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자체 활동 시행 확대

한국중부발전은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앞두고 발전소별 무사고를 위한 다양한 안전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발전소 계획예방정비는 대규모의 인원이 투입되어 발전소의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는 작업이다. 따라서 근로자의 마음가짐과 협력이 사고예방에 필수적이다.

중부발전의 감독원 및 협력업체는 협력기업 근로자와 한마음으로 작업현장의 불안전한 행동을 근절하여 단한건의 아차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령발전본부에서는 ‘무사고 기원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했다. 안전경영처와 감사실 직원 주관으로 근로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사기진작을 목적으로 간식차를 운영하며 안전하고 청렴한 계획예방정비 시행을 응원했다.

신보령발전본부는 무사고 공사수행을 위해 착공전 작업내용을 분석해 총 340개의 단위작업을 선정하고, 단위 작업별로 조장을 임명해 작업조장이 현장에서 안전보안관 역할을 수행하는 ‘작업조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했으며, 공사감독들과 작업조장을 대상으로 내·외부 안전전문가를 활용한 작업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시행하여 공사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켰다.

인천발전본부에서는 ‘안전다짐 및 직원 화합행사’를 시행하여 중부발전 직원과 협력기업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한 안전활동으로 무사고 무재해를 통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만사성’의 의미를 강조하며 PTW 발행, 위험성평가, TBM 시행 등의 기본 안전절차의 시행을 통한 안전이 밑바탕이 되는 현장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세종발전본부는 감독원 및 협력기업 3무(무사고, 무재해, 무결점) 달성을 기원하는 안전사고 예방 실천다짐 결의대회를 시행하고, 모두가 안전역량을 결집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계획예방정비공사 추진’을 약속하며 안전 전문가 초청 특별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석유제품 품질점검 장면. 석유관리원 제공 석유제품 품질점검 장면. 석유관리원 제공

◆석유관리원 “선박용 바이오연료 도입 위한 실증연구 순항”

한국석유관리원(차동형 이사장)은 친환경 선박용 바이오연료 국내 도입을 위한 실증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실증연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탄소집약도지수(CII) 등 국제항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해 정유사, 바이오에너지협회, 바이오연료 생산사, 연료 급유사, 해운협회, 해운사, 엔진 제조사와 협력해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를 기존 선박연료에 혼합해 수행 중이다.

선박용 바이오연료는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 대비 65% 이상(폐식용유로부터 제조된 바이오디젤은 약 84%)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선박 엔진의 개조 없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주사가 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증연구에서는 고유황 선박연료(Heavy Fuel Oil, HFO)에 바이오디젤을 30% 혼합한 후 외항 선박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남아, 호주, 미국 등의 항로를 총 9회 운항했으며, 엔진의 성능, 내구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유황 선박연료(VLSFO) 공급이 가능한 정유사가 실증연구에 추가로 참여해 바이오디젤이 혼합된 저유황 선박연료 공급을 준비 중에 있다.

바이오연료가 혼합된 선박연료에 대한 실증연구는 해상 뿐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진행된다. 육상에서의 실증연구는 올해 미래기술연구소에 구축된 선박시험동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바이오중유 혼합 선박연료에 대한 성능 및 배출가스 평가 등을 육상에서 먼저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한 다음 해상에서 엔진 내구성 평가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차동형 이사장은 “작년부터 진행 중인 바이오연료에 대한 선박 실증과 함께 육상 실증에 박차를 가해 조속히 품질기준과 성능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해운업계에 당면한 환경규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기술안전본부장이 적극적인 재난 예방활동으로 국가재난안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기술안전본부장이 적극적인 재난 예방활동으로 국가재난안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심재원 기술안전본부장,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민포장’ 수상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은 심재원 기술안전부사장이 23일 ‘방재의 날’을 맞아 적극적인 재난안전 예방 활동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재난관리에 종사하는 국민, 공공기관 및 관계기관 등 국가 재난관리에 이바지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며 매년 방재의 날에 수여한다.

심재원 기술안전부사장은 ‘대국민 안전체험교실 운영’, ‘스스로 행동하는 감성안전 디자인 개발’, ‘다중이용시설 안전진단’, ‘안전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교육 컨텐츠 개발’, ‘중소기업 안전울타리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재난예방활동 및 대국민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특히, 재난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은 노약자, 어린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합동으로 안전 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심폐소생술 방법 △완강기 사용방법 △차량 전복 체험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 속 안전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대국민 안전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현장의 재난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가 스스로 마음을 움직여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감성안전 디자인’을 개발해 전파했으며,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돌봄센터, 청소년수련원, 문화센터 등에 ‘특별안전진단’을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이 더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3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 진행한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에 참석한 동서발전 직원과 관계자들이 직접 만든 머핀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23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 진행한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에 참석한 동서발전 직원과 관계자들이 직접 만든 머핀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 매달 1회 ‘사랑의 제빵’ 봉사…복지시설에 머핀 200개 전달

“따뜻한 빵으로 마음을 나눕니다.”

한국동서발전은 가정의 달을 맞아 23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1층 빵나눔터에서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으로 만든 따뜻한 빵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대한적십자 울산지사와 함께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을 펼친다. 동서발전 임직원이 참여해 제빵 교육을 받아 직접 반죽부터 시작해 머핀 200개를 만들어 울산 성안동 행복누림실버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정성스레 만든 머핀 드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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