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쳐다봐” 부산 번화가 거리 한복판서 무차별 폭행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진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진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부산진구 유흥가에서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시민을 무차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남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2시께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유흥가 거리와 음식점에서 10여 분간 주먹 다툼이 벌어졌다. 싸움을 벌인 남성 2명은 스스로 조직폭력배라고 밝히며 다른 2명의 남성을 무차별 폭행했다. 자신들과 눈이 마주쳤다는 사소한 이유에서였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경찰은 현장에서 일당들을 붙잡았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들이 흉기를 소지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싸움을 벌인 일당이 조직폭력배 계열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중”이라며 “우발적으로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가볍지 않은 사안인만큼 면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