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꺾이지 않아”...부산 해운대서 60대 몰던 승용차 상가 돌진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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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돼
운전자 “핸들 꺾이지 않았다” 진술

부산 해운대구 우동 승당사거리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상가에 돌진했다. 부산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 해운대구 우동 승당사거리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상가에 돌진했다. 부산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 해운대에서 승용차 한 대가 보행로를 침범하고 상가 점포로 돌진했다. 60대 운전자는 경찰 진술에서 핸들 조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부산해운대경찰서는 19일 오전 8시 40분께 해운대구 우동 승당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로를 침범, 상가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승용차는 상가 기둥을 들이박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상가 점포 유리창과 내부 집기류가 파손됐다.

점포는 영업 전이었고 보행자도 없었던 덕분에 운전자 타박상을 제외한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측정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운전자는 우회전 도중 핸들이 꺾이지 않아 상가로 돌진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는 급발진은 주장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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