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떠나도 이어진 제자 사랑…이병근 명예교수, 국립부경대에 1억 기부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이병근 명예교수(국제통상학부)가 제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학에 1억 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병근 명예교수는 최근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배상훈 총장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 2002년 국립부경대에 부임한 이 명예교수는 22년간 국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월 31일 퇴임했다.
이 명예교수는 “2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학생이 공부하고 졸업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계속 마음껏 공부하고 활동하며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학 국제통상학부가 청년무역 전문가 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학생들이 지역과 세계에서 활약할 기회가 많아졌는데, 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하며 유능한 국제통상 인재로 활약하는 데 발전기금이 쓰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국립부경대는 이 명예교수의 뜻에 따라 이번 발전기금을 국제통상학부 학생들의 현장 무역 실습과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