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설 선물 대열 '가격·실속' 다 잡았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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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4사 설 선물 판매 시작
가성비 강화·이색선물 눈길
주류 강화, 인기상품 기획도

편의점이 2025년 설 선물세트 판매를 개시했다. 이마트24에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모습. 이마트24 제공 편의점이 2025년 설 선물세트 판매를 개시했다. 이마트24에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모습. 이마트24 제공

편의점업계가 설 선물 판매를 개시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을 모티브로 한 금메달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올해는 가격을 낮추고 실속을 높인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820여종의 설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고물가 장기화 속 가성비 선물 선호 추세를 고려해 550여종은 1만∼10만 원 미만으로 준비했다.

GS25는 금·은메달 세트(399만 원)와 색채 은메달(22만 원) 등 뱀의 해 메달 3종과 뱀 골드바 4종을 판매한다. 또 푸른 뱀 에디션으로 기획된 전통주와 사케, 위스키 등도 특별 선물세트로 출시됐다.

이밖에 안마의자와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LG전자 가전 구독 상품과 한화리조트와 연계한 호텔·리조트 숙박 예약권을 전국 최저가로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설 선물 400여종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이색적인 선물 세트부터 전통적인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해 한국금거래소 뱀 하트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준비했다.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화제성 있는 상품을 모은 ‘MD(상품기획자) 추천 20’ 선물 목록을 선보인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50년 전통 ‘해운대 암소갈비집’의 양념갈비 세트, 스타셰프 최현석의 ‘한돈한우 함박스테이크’ 등이다.

3만 원대 미만 햄, 식용유 등 선물세트부터 5만 원 미만의 국내산 참조기(20미) 세트, 10만 원 미만의 과일 11종 세트, 13만∼50만 원 미만 가격대의 정육세트 등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설 선물로 비발디파크 스키·보드 리프트 5시간 이용권과 스노위랜드(눈썰매장) 또는 오션월드 종일권을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설 명절 선물로 한우세트와 과일, 통조림 등 전통적인 실속 선물세트부터 실용적인 소형가전까지 214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인기 명절 선물세트 24종을 선정해 20% 할인한다. 이마트24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설 선물 할인 품목을 전년 대비 두 배 늘렸고, 전체 상품 가운데 절반 이상을 5만 원대 이하의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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