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조청’ 조성애 ‘현미초’ 한상준 대한민국식품명인 새로 지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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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3호와 94호로 각각 지정 수여식
조성애, 전통 직화농축법으로 원형 복원해
한상준, 쌀 누룩 직접 제조 오랜 경험 터득

쌀조청을 만드는 조성애(왼쪽) 씨와 현미초를 만드는 한상준 씨가 새롭게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농식품부 제공 쌀조청을 만드는 조성애(왼쪽) 씨와 현미초를 만드는 한상준 씨가 새롭게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농식품부 제공

쌀조청을 만드는 조성애(65) 씨와 현미초를 만드는 한상준(55) 씨가 새롭게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쌀조청 제조 기능 보유자인 조성애씨와 현미초 제조 기능 보유자인 한상준씨를 대한민국식품명인 제93호와 제94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발굴해 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지금까지 99명을 지정했는데 17명이 사망하고 1명은 자진반납해 현재 총 81명이 지정됐다. 전통주 분야에서 24명이 지정돼 가장 많고 장류(13명) 떡한과류(10명) 차류(7명) 김치류(5명) 엿류(6명) 등이다. 부산에도 1명이 있으며 경남에는 8명이 지정돼 있다.

올해는 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25명을 대상으로 전통성, 정통성, 경력, 보호가치 등 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쳤다.

전남 담양의 조성애 명인은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쌀조청 제조 전문가다. 고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직화·농축법(아궁이·가마솥)을 사용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창평전통쌀엿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며 창평살조청을 만들고 있다.

또 경북 예천의 한상준 명인은 현미초를 제조할 때 쌀누룩을 직접 만들며 정확한 수분함량, 쌀가루 분쇄율 등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전수한 점에서 전통성과 보호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홍보관 ‘이음’을 서울 종로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전통식품은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전통식품과 식생활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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