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란 대사 "한국은 비적대국…'美무관' 확인되면 호르무즈 통과"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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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북부 라스 알 카이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근처의 화물선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북부 라스 알 카이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근처의 화물선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이 '비적대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 한국 이란대사가 한국은 비적대적 국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는 26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은 비적대 국가"라며 "한국이 미국 제안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 점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 (한국) 선박에 있는 선원 분들에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조속히 서로 합의해서 한국 선박들이 차례대로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다만 자국과 전쟁 중인 미국·이스라엘과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돼야 통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박 안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이란 정부와 협조가 있어야만 해협을 통과할 수 있고, 사전에 그런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이 최근 조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한국 선박 명단과 각 선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만 "우리는 전쟁 중이고,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들을 제재하는 건 이란의 방어권"이라며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선박의 통행은 제한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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