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무면허 역주행 7중 추돌' 20대 운전자…"심신미약" 주장 [이슈네컷]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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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남 무면허 역주행 7중 추돌’ 20대 운전자 “심신미약” 주장


지난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 상태로 약물 운전을 해 7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의 첫 공판이 13일 열렸습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사고 당시 A 씨가 (약물 복용으로)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없던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정신감정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후 1시께 운전면허 없이 어머니 소유 차를 몰고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이면도로에서 4세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났는데요. 이후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하며 총 9명을 다치게 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사고 당시 A 씨가 치료 목적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을 복용해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2. 300여명 대피한 ‘분당 화재’…식당 직원에 ‘실화 혐의’ 적용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복합상가건물에서 일어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실화 혐의로 건물 1층의 식당 종업원 50대 B 씨를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화재가 발생한 당시 식당 주방 내 튀김기를 이용해 조리하던 중 조작을 소홀히 해 불을 낸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은 감식을 통해 튀김기 과열로 발생한 불이 배기덕트를 타고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번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B 씨에게 화재 발생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돼 입건하기로 했다"며 "방화문과 스프링클러, 옥상문 관리 등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고 당시 건물 내에 있던 240명이 구조되고 70명이 자력으로 대피한 가운데, 사망자나 중상자 없이 단순 연기를 마신 35명만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3. 불법 밀수되던 새끼 고릴라…여객기 화물로 실려가다 구조


여객기 화물칸에 실려 태국으로 밀수되던 생후 5개월쯤 된 새끼 고릴라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터키항공 화물칸 상자에 실려 나이지리아에서 태국으로 향하던 새끼 고릴라는 중 중간 기착지인 이스탄불 공항에서 발견됐는데요. 이 고릴라는 공모를 통해 올리브란 뜻의 '자이틴'이란 이름까지 얻게 된 가운데, 이스탄불 폴로네즈코이 동물원에서 보호받으며 생활에 적응해 체중도 늘어난 상태라고 현지 동물보호당국이 전했습니다. 한편, 중앙아프리카의 숲과 산에 서식하는 서부고릴라와 동부고릴라는 모두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4. 코요태 김종민, 4월에 결혼…KBS ‘1박 2일’ 통해 공식발표


3인조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이자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김종민(45)이 올해 4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김종민은 12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저 장가를 간다"며 올해 4월 20일 오후 6시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직접 알리고,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 사회는 문세윤, 조세호가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은 KBS 대표 예능인 '1박2일'에서 2007년 시즌1부터 원년 멤버로 출연하며 자리를 지켜온 가운데, 2016년 연말에는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김종민은 앞서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혼을 준비 중인 연인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상대는 11세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습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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