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항 물동량 2440만 TEU로 “역대 최대”…5.4%↑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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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환적 물동량 1350만 TEU, 109만 TEU↑
국내 항만 ‘컨’ 물동량 3173만 TEU로 역대 최대
홍해사태‧부산항 기능 재배치 등 물류환경 변화 불구
안정적으로 수출입‧환적 물류서비스 제공 분석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총 244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로 전년보다 5.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항만공사(BPA) 제공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총 244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로 전년보다 5.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항만공사(BPA) 제공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총 244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로 전년보다 5.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부산항 환적 물동량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3173만 TEU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 전국 무역항에서 사상 최대 컨테이너(이하 ‘컨’) 물동량인 3173만 TEU를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2024년에는 홍해사태 등 지정학적 공급망 불안정과 함께 동원·허치슨 등 부산항의 대형 ‘컨’ 터미널 2개사의 재배치까지 진행돼 대‧내외 여건 변화가 큰 상황임에도 전년(3015만 TEU) 대비 5.3%(158만 TEU) 증가한 사상 최대 컨 물동량을 처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수출입 물동량은 1768만 TEU로 전년 대비 2.6%(44만 TEU)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도 1389만 TEU로 전년 대비 9%(115만 TEU) 증가하는 등 수출입·환적 물동량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역대 최대 물동량인 2440만 TEU(수출입 1090만 TEU·환적 1350만 TEU)를 처리했다. 전년도인 2023년의 2315만 TEU(수출입 1074만 TEU·환적 1241만 TEU) 대비 5.4%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 물동량은 전년 대비 8.8%(109만 TEU) 증가한 1350만 TEU로 국내 항만 물동량 증대를 견인했다.

인천항도 전년(346만 TEU) 대비 2.7%(9만 TEU) 증가한 356만 TEU로 사상 최대 물동량 실적을 갱신했다. 광양항은 201만 TEU(전년 대비 7.8% 증가)로 3년 만에 2000만 TEU 선을 회복했다.

작년 우리 항만이 이러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소비시장 회복에 따른 대(對)미교역 활성화, 중국발 환적물량 증가 등 주요 교역국과의 물동량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항은 작년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 개장으로 화물 처리능력을 높인 점이 최고 물동량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2024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항만 당국과 터미널 운영사 간 긴밀한 협력 덕분이었다”며 “2025년에는 보호무역주의의 심화와 같은 대외 여건 변화를 감안해 부산항 진해신항 착공을 비롯해 지난해 수립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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