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화재 10년간 14건… 평균 재산 피해액은 최대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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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24년 화재 가장 적어
반면 평균 피해액 2억 원 초과
‘제주항공 참사’ 제외해도 1위

지난 28일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불에 탄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기종 A321).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28일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불에 탄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기종 A321). 김종진 기자 kjj1761@

항공기는 국내에서 10년간 화재가 가장 적었지만, 평균 재산 피해액은 가장 큰 장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부산 비행기 화재처럼 한 번 불이 나면 피해가 막대해질 수 있어 안전을 지킬 제도 점검 등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항공기 화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1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화재 건수 40만 5977건 중 0.003%인 수치다. 지난달 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사고는 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항공기보다 화재가 적었던 장소는 10년간 13건으로 집계된 교정시설 1곳뿐이었다. 항공시설이 29건으로 항공기보다 많았으며 항만시설, 문화재, 군용차량이 31건으로 조사됐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야외로 7만 3309건이 집계됐다. 단독주택 5만 7378건, 공동주택 4만 8237건으로 주거지가 뒤를 이었다. 자동차가 4만 3578건, 음식점이 2만 6705건으로 많은 편이었다.

평균 재산 피해액은 화재 건수가 가장 적었던 항공기가 2억 5764만 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 28일 에어부산 항공기 사고 등이 통계에 포함되면 항공기 화재 평균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항공기 다음으로는 항공시설이 1억 9666만 원, 위험물 제조소가 1억 8867만 원, 발전시설이 1억 5305만 원, 위생시설이 1억 1941만 원, 선박이 1억 1022만 원 순으로 많았다. 반대로 도로는 47만 원, 들불이 69만 원, 야외가 101만 원, 청소년 시설은 431만 원, 교정시설이 436만 원 순으로 평균 피해액이 적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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