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동계AG 금 6개 이상 목표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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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U대회 5관왕 김길리 등 출전

2025 하얼빈 동계AG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AG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일 결전지인 중국 하얼빈으로 떠났다.

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각오를 다진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금메달 6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로 전력을 꾸렸다. 남자 대표팀은 2023-2024시즌 세계 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을 필두로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개인 종목에 나서고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단체전에서 힘을 보탠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과 지난 시즌 세계 랭킹 1위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개인전에 나서고 노도희(화성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가 단체전 멤버로 뛴다.

지난달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홈 팀 중국의 견제를 극복해야 한다.

중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딴 귀화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비롯해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인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를 엔트리에 넣었다. 중국 여자 대표팀엔 ‘반칙왕’으로 잘 알려진 베테랑 판커신이 나선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본진은 4일 출국한다. 대회는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이어진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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