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 건조비용의 최대 30% 지원”…‘2025년 보급지원사업’ 공고
KOMSA, 2025년 지원대상자 3월 27일까지 모집
지원 선박에 척당 50억 원 한도·최대 30% 보조금
취득세율 최대 2%P 감면도…내항선 친환경 전환 촉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국내항을 오가는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의 대상자를 오는 3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 중인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국가에서 인증하는 친환경선박을 건조하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간 선사의 친환경선박 보급·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등 3등급 이상의 친환경 인증 선박을 발주하는 연안선사 등이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20척(유선 3척, 도선 8척, 예선 5척, 화물선 2척, 기타선 2척)의 친환경선박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척, 2022년 5척, 2023년 6척, 2024년 6척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친환경선박 인증등급과 신조선 선가에 따라 최소 6%에서 최대 30%(척당 50억 원 한도)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인증 등급에 따른 취득세율 감면(최대 2%포인트)과 친환경 연료 사용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 등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의 신청자격, 신청절차 등 사업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mof.go.kr)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or.kr) 누리집의 ‘2025년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시행공고’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친환경선박 통합지원플랫폼(친환경선박.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해운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보조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선박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