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명사 목조여래좌상, 부산시 문화유산 지정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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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광명사 소장 ‘응혜계 불상’
17세기 후반 조각승 계파 특징 담아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명사 목조여래좌상. 부산시 제공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명사 목조여래좌상. 부산시 제공

부산 금정구 광명사에 있는 목조여래좌상이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응혜계 불상’으로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대한불교천태종 광명사 소장품인 목조여래좌상 1점이 국가유산위원회 지정 심의를 통과,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광명사 목조여래좌상은 광명사의 전신인 관음사에 봉안되었던 상으로 보존 상태가 좋다. 17세기 후반 조각승인 응혜 혹은 응혜계 조각승이 제작한 불상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응혜계 불상’으로서 조각승 계파의 양식적 특징이 잘 드러난다.

‘응혜계 불상’은 거친 입자의 나발, 가늘게 뜬 긴 실눈과 큼직한 코, 오른쪽 어깨에 물방울 모양의 옷 주름, 다리 사이에 큼직한 2개의 옷 주름 등이 특징이다.

이번에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은 높이 52cm의 작은 불상으로 아미타인을 형상화했다.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인 결가부좌의 자세에 양손을 다리 위에 살짝 든 모습이다. 부산시는 ‘응혜계 불상’은 부산과 경상도 지역에 보존된 사례가 드물어 특히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5일 기준 부산시 보유 국가유산은 국가 지정유산 91건, 국가 등록유산 22건, 시 지정유산 318건, 시 문화유산자료 128건, 시 등록문화유산 7건 등 총 566건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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