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봅시다” 손님인 척하다 귀금속 들고 튄 남성 추적 중
2700만 원 상당 훔치는 데 5분 안 걸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청사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창원시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가장해 금목걸이·금팔찌 수천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0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50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금은방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 A 씨가 금목걸이 2점과 금팔찌 1점 등을 들고 도주했다.
피해 금액은 2700만 원 상당으로 파악된다.
당시 A 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눌러쓴 채 금은방을 찾았으며 “수천만 원어치 금을 매입하려 한다”며 여성 종업원에게 귀금속을 보여달라 요청했다.
종업원이 귀금속 내어 보이자 더 많이 보여달라고 다그쳤고, 다른 귀금속을 준비하는 사이 A 씨는 진열대 위에 올려진 금목걸이·금팔찌 등을 들고 뛰쳐나가 미리 준비해 둔 오토바이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범행 과정은 총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A 씨가 악용한 오토바이도 김해에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범 없이 A 씨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CCTV 등을 분석해 도주 동선을 따라 A 씨를 쫓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