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웨딩페어 진행
브랜드 150여 개 한자리에
롯데아울렛, 겨울신상 할인
신세계아울렛, 잡화 세일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LG전자에서 예비 부부가 전문상담원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LG전자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그랜드 오픈 팝업스토어를 열고 연중 최대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새 출발이 시작되는 계절인 봄이 다가옴에 따라 유통업계도 다양한 할인행사로 이른 봄 맞이에 나선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프리미엄 웨딩의 모든 것’이라는 키워드로 ‘롯데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웨딩페어는 롯데백화점 전국 지점에서 동시 진행된다.

최근들어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 추세를 보이는 만큼, 이번 웨딩페어를 찾는 신혼부부 고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혼인 누적 건수는 19만 9903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데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혼인 건수가 2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혼인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롯데웨딩멤버스 회원 수도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의 명품 구매 매출은 20%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웨딩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프리미엄 웨딩을 찾는 수요에 맞춰, 이번 웨딩페어에서는 명품부터 리빙까지 총 150여 개 브랜드가 ‘웨딩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올해는 프리미엄 예물·혼수 준비에 필요한 명품·리빙 상품군을 중심으로 참여 브랜드 수가 지난해보다 약 40% 늘었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프라다, 로로피아나, 리모와, 톰브라운, 예거르쿨트르, 오메가, 다이슨, 에이스, 시몬스 등이 있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누계 적립 금액의 최대 7%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리워드 제도다. 웨딩페어 기간에는 브랜드에 따라 구매 금액의 최대 2배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혜택으로 꼽힌다.

이번 웨딩페어 기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입점한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웨딩마일리지 100만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16일까지 구매 금액의 최대 9.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지하1층 특설매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가구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도 오는 16일까지 이른 봄맞이 행사인 ‘봄격준비 시작해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초봄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맹추위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2024년 신상품 겨울 아우터를 예년보다 빠르게 아웃렛 특별가로 판매한다. 통상 8월이 돼야 겨울 상품에 아웃렛 상설 가격이 적용 되는데, 올해는 약 6개월 빠르게 상설가를 적용시켜 최저가로 선보인다.

새 학기 준비를 위한 특가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휠라, 다이나핏 등 스포츠 브랜드에서 백팩 등 신학기 제품을 최대 65% 할인해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는 예비부부를 위한 가구·침구 행사인 '메리 매리 데이' 웨딩 페어 행사도 진행된다. 침구 브랜드 ‘템퍼’에서는 신제품을 포함해 매트리스, 프레임 등을 추가 10% 할인하며, 전시 상품은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씰리, 덴비 등 식기브랜드와 레노마홈, 닥스침구 등 침구 브랜드에서도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 아울렛도 16일까지 새출발을 응원하는 ‘레디포 뉴스타트’ 행사를 진행한다. ‘MMLG’는 최대 70% 할인 상품을 판매하며, 헤리티지 금강, 미소페, 쌤소나이트 등 잡화브랜드는 전 품목 10% 추가 할인 셰택을 선보인다. 또 행사기간 중 주말동안 40·60·100만 원 이상 구매 시 1·2·3만 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