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일 비뇨기과 원장, 부산의대 ‘자랑스런 동문상’
부산대 의과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7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제24회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 차영일 비뇨기과 원장(85·8회 졸업)을 선정, 시상했다.
2000년 제31대 의대 동창회장을 역임한 차 원장은 2005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동창회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해 현 동창회 회관인 행림회관의 터전을 마련했다. 또 ‘자랑스런 동문상’을 처음 제정해 부산의대 동문의 활성화를 주도한 원로이자 현역 의료인이다.
부산 지역에서 대한 비뇨의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던 차 원장은 부산 의대 발전 재단 이사장, 부산의사신협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부산의대는 물론 부산 의료계 발전에 공헌한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의사신협 이사장 재임 중에는 자산을 150억 원에서 5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의료계 복지 활동에도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개원의로서 한국 성문화회를 이끌고 있는 차 원장은 잡지 ‘다솜’을 간행하고 있다. 국내서 처음 개관한 성풍물관을 통해 ‘올바른 역사 속 성문화’를 전시,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문화상, 부산 의학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늘푸른 소나무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