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부가가치 창출… 항만업이 전 산업 중 1위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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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항의 부산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 규모가 지역 전체 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컨테이너 물동량 확대, 운임 상승으로 부산항의 가치가 대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부산 지역 항만 물류 산업의 현황 및 향후 발전 방안’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의 부가가치 유발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344억 원으로 부산 지역 내 전체 산업 중 가장 크다. 자동차, 일반 기계업, 창고업 순으로 부가가치가 높게 분석됐다.

항만 산업의 지역 경제 기여도는 전체 산업 대비 늘어난 매출 비중에서 확인된다.

부산 지역의 항만 산업 매출 비중은 전체 산업의 6.4%였는데 2022년 9.1%까지 상승했다. 전체 산업에서 항만 산업 종사자 비중도 전체 8.5%로 전국 평균 5.4%보다 3% 이상 높았다.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 창출액은 물류 시설 운영의 경우 2억 1000만 원, 물류 서비스업은 9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운수 및 창고업의 부가가치액이 1%포인트(P) 증가할 경우 부산의 지역 내 총부가가치액은 0.39%P 증가하는 등 항만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역할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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