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3%, 김문수 18.2%, 오세훈 10.3%[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
이재명, 양자 가상 대결서도 오차 밖 우세
이 46.3%, 김 31.8%...14.5%P차
이 46.6%, 오 29%...17.6%P차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를 전제로 한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 대표는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3.3%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8.1%, 오세훈 서울시장은 10.3%로 집계됐다.
그다음으로 홍준표 대구시장 7.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7%, 유승민 전 의원 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김동연 경기지사 각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 1.0% 등을 얻었다.
이 대표는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46.3%, 김 장관은 31.8%로 14.5%P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6.6%, 오 시장은 29.0%로 17.6%P 차이였고, 홍 지사와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46.9%, 홍 시장 26.2%로 20.7%P 차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