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서 전화를 못 하겠네" 한마디에 발끈… 서울구치소서 태극기로 폭행한 70대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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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5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일반 면회객을 폭행한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8일 경기도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와 70대 남성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와 B 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서로를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지인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찾은 A 씨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탄핵반대 집회 현장을 지나던 중 "시끄러워서 통화를 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에 B 씨는 화를 내며 들고 있던 태극기로 A 씨를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B 씨를 밀치는 등 맞대응했다가 함께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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