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돋보기] 오픈 AI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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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재 유안타증권 센텀지점 차장

최근 오픈 AI의 CEO 샘 알트만의 한국 방문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픈 AI는 2023년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 서비스를 시작으로 범용 인공 지능을 지향하며 글로벌 인공 지능의 방향성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 AI는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 AI와 관련하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발표, ‘딥 리서치’ 출시, 신규 상표 등록 등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4년 간 5000억 달러(한화 약 725조 원)가 투입될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픈 AI가 주도하고 소프트뱅크, 오라클, 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지원하는 이 초 거대 프로젝트 덕분에 인공지능 시대를 향하는 속도와 방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딥 리서치’는 사용자를 대신해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오픈AI의 차세대 에이전트로서 인터넷상에서 여러 단계의 복잡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툴로, 데이터 분석과 웹 브라우징에 최적화된 오픈AI의 추론 모델인 ‘o3’으로 구동된다. 사용자가 딥 리서치에 명령을 내리면 챗GPT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분석하고, 텍스트·이미지·PDF문서 등 여러 온라인 소스를 종합해 리서치 애널리스트 수준의 종합적 보고서를 내놓는다. 사람이 몇 시간이 걸려서 할 일을 딥 리서치는 수십 분 안에 마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딥 리서치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로봇과 양자컴퓨터 등과 관련한 신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로봇의 경우 ‘사용자가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람들을 돕고 즐겁게 하는 의사소통·학습 기능이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포함됐다. 앞서 올트먼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AI의 방향성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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