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부산 여객선 ‘엔진 이상’ 회항… 긴급 점검에 이틀째 결항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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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카멜리아호, 23일 하카타항 회항
고려훼리 “항해 중 엔진에 이상 발견”
24일까지 부산~후쿠오카 노선 결항

부산~후쿠오카를 오가던 여객선 ‘뉴 카멜리아호’ 결항을 공지하는 안내문. 고려훼리 홈페이지 캡처 부산~후쿠오카를 오가던 여객선 ‘뉴 카멜리아호’ 결항을 공지하는 안내문. 고려훼리 홈페이지 캡처

일본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엔진 문제로 회항해 승객들 발이 묶였다.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돌아와 긴급 점검을 진행하면서 양쪽을 오가던 여객선은 이틀째 결항된 상태다.

24일 고려훼리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께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출발한 여객선 ‘뉴 카멜리아호’가 이날 오후 회항했다. 고려훼리 측은 “정각에 하카타항에서 출발했으나 항해 중 엔진에 이상이 발견됐다”며 “하카타항으로 돌아가 긴급 점검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여객선에는 승객 약 4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박한 여객선에 머물던 승객들은 24일 오전 하카타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 점검에 따라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가던 해당 여객선은 이틀째 운항을 멈춘 상태다. 지난 23일 부산발 후쿠오카행 이어 24일엔 후쿠오카발 부산행, 부산발 후쿠오카행 여객선이 연이어 결항했다. 고려훼리 측은 “손님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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