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인복지진흥회 2대 이사장으로 정찬률 선임
부산노인복지진흥회(회장 김만률)는 지난 25일 부산노인복지진흥회 강당에서 부산노인복지진흥회 제29차 정기 총회를 갖고 제2대 이사장으로 정찬률 부회장을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 정찬률 부산노인복지진흥회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승인돼 제2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정찬률 이사장은 수락 연설문에서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산 지역 노인 복지를 위해 더욱 힘쓰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의 모든 노인들이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복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인 김만률 회장이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김만률 회장은 지난 48년간 노인 복지와 사회 활동에 헌신하며 부산노인복지진흥회의 초석을 다져왔다. 그는 “80세를 넘어서면서 인지력 저하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대표이사직을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한, “부산노인복지진흥회가 앞으로도 노인 복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이사장과 이사진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노인 의료복지와 평생교육,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노인복지진흥회 정찬률 이사장은 특히 소통·연대·혁신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강조했다. 노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및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연대를 다지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복지 서비스를 도입하여 보다 편리한 노인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 어르신 및 직원 시상식과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부산진구 이헌승 의원, 북구 박성훈 의원, 수영구 정연욱 의원이 참석해 모범적인 활동을 해온 강사, 학생, 직원들에게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우수한 봉사활동과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모범 어르신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상이 이루어졌다. 모범 강사상과 모범 학생상, 모범 직원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 온누리 사랑나눔회(회장 최인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