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맞은 미래전략캠퍼스 ‘부산의 미래’ 한자리에
‘미래 성장동력 연결하다’ 주제
7일 BPEX서 10주년 특집 개최
해양·지식서비스 등 8개 세션
세계해양포럼·BIFF 성장전략도
부산의 경제 이슈와 트렌드에 대해 분석하고 새로운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된다.
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오는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 미래전략캠퍼스 10주년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미래전략캠퍼스는 ‘도시 경제의 전환점, 미래 성장동력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인구 감소, 인재 유출, 국내외 경제 환경의 악화로 지역 문제가 심화하는 현 상황에 대해 진단하고, 부산의 경쟁력을 산업계 관점에서 재정의하며, 산업계와 기관, 대학이 함께 혁신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와 부산지식서비스융합협회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동남권스타트업성장센터(KSF), 마이스부산, 마이스닷, 와이컨설팅이 주관한다.
올해는 △해양클러스터와 해양레저관광 △지식서비스산업과 스타트업 △관광마이스와 콘텐츠 등 3가지 주제로 나누어 8개 세션을 진행한다.
해양을 주제로하는 A트랙에서는 북항재개발과 해양클러스터 추진과정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며, 북항에 건설 중인 오페라하우스, 이미 운영 중인 부산항마리나, 1부두에 준비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등 여러 프로젝트가 협업하는 미래비전을 구축한다.
또 해양레저관광과 보트산업의 주요 동향, 최근 증가하는 크루즈 기항과 모항 확대, 오사카 엑스포를 활용한 도시홍보와 관광객 유치 등 내용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B트랙에서는 지식서비스산업과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 부산의 미래 유망한 과학기술, 새로 출범하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소개와 부산워케이션센터, 부산 슬러시드 개최 효과, 태양의 서커스 성공사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관광마이스산업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C트랙은 모모스커피, 크리스마스 마켓 성공사례와 스페이스원지의 유니크베뉴 활성화 등 올해 관심 있게 볼 주제들로 구성됐다.
또 4월부터 개최되는 오사카 엑스포에 대한 소개와 부산국제영화제, 세계해양포럼 등 부산 대표 컨벤션들의 도시 브랜드와 연계한 성장전략을 들어본다. 동서대는 인바운드를 주제로 지역 관광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행사장에서는 부산의 다양한 식음료 분야의 스타트업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미래전략캠퍼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제시해 왔다. 지난 10년간 행사는 벡스코에서 진행돼 왔으나, 1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은 부산의 미래공간인 부산항 북항에서 개최한다.
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 하준양 사무총장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분야의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 기관, 대학과 함께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통해 고민해 왔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미래전략캠퍼스에서도 청년과 전문가들이 서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