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빛 실크등’ 전시, 브라질 넘어 동남아 간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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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ng K-Arts’ 순회 전시 선정
브라질 이어 올해 동남아시아 노크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진출

1월 24일부터 4월 24일까지 브라질리아 파치오 브라질 백화점에서 열리는 ‘한국의 빛 진주 실크등 전시’ 모습. 올해는 동남아시아로 확산한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제공 1월 24일부터 4월 24일까지 브라질리아 파치오 브라질 백화점에서 열리는 ‘한국의 빛 진주 실크등 전시’ 모습. 올해는 동남아시아로 확산한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제공

국내는 물론, 브라질까지 전시되며 호평을 받은 ‘진주의 빛 실크등(燈) 전시’가 올해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한다.

4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순회 전시 프로그램’에 진주시가 선정됐다. 투어링 케이아츠 순회 전시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재외한국문화원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진주시는 ‘진주의 빛 실크등(燈) 전시’를 동남아시아로 확장한다. 시는 앞서 실크산업 부양을 위해 ‘진주의 빛 실크등 전시’를 기획했다. 2021년 경복궁 궁중문화 축전, 2022년 킨텍스 지역문화 박람회,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 특별전, 지난해 브라질 니테로이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지속적으로 전시에 나섰으며, 특히 브라질의 경우 매 전시마다 10만 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진주 실크등 전시는 독자적인 지역 문화콘텐츠로 급부상했으며, ‘투어링 케이아츠 순회 전시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동남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될 예정이다. 먼저 올해는 5~7월에 필리핀에 진출하며, 이어 9~10월에는 인도네시아, 10~12월에는 베트남에서 국제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또 동남아 이후에는 유럽 등으로 전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가 진주 실크등 순회전시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가 진주 실크등 순회전시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실크등 전시로 지역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실크뿐만 아니라 신선 농산물과 바이오 등의 수출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진주시 만의 콘텐츠를 활용해 진주의 세계 속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에 밑거름”이라며 “이렇게 높아진 진주 브랜드 가치는 딸기를 비롯한 신선 농산물, 바이오, 실크제품, 지역 내 우수상품들과 함께 성장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전시 개최를 앞두고 2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 방문에 나선다. 전시 협력 방안 마련, 지역 문화콘텐츠 확산, 농산물 수출시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첫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은 진주시 대표단은 하노이에 있는 한국문화원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순회 전시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는 브라질 전시가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는 “올해는 한국 광복 80주년, 베트남 광복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에 다양성과 깊이를 더해가는 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의 시기에 진주 실크등 순회 전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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