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 테크업 산단 개발 ‘날개’···국토부 지역전략사업 선정
3145억 원 투입해 70만여㎡ 규모 조성
미래모빌리티·수소·로봇·반도체 등 특화
시 “2033년 준공, 2300명 일자리 기대”
공모 신청했으나 미선정된 사업도 추진
경남 김해시의 ‘진영 테크업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대상지 항공사진.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추진 중인 ‘진영 테크업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사업에 선정되면서 속도를 낸다. 시는 이번에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않은 주요 현안 사업도 당초 계획대로 강하게 밀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4일 김해시에 따르면 진영 테크업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토부 공모 비수도권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정부가 계획한 사업이다. 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진영 테크업 일반산단 개발사업은 미래모빌리티, 수소산업, 지능형로봇, 전력반도체 등 4대 전략산업 중심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진영읍 사산리 일대 70만 2019㎡ 규모 땅에 3145억 원을 투입해 올해 산단 개발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 시 생산유발효과 6148억 원, 고용유발효과 2629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한다. 또한 연간 생산액은 1조 568억 원,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00명 될 것으로 내다본다.
김해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번 산단 조성이 김해가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돼줄 거라 기대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공모 때 제출했지만 미선정된 다른 사업들도 차질 없이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국토부 주관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수요조사 때 진영 테크업 일반산단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 사업, 진례 신월역 주변 개발사업, 대동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사업을 신청했다. 대상 사업지는 총 18.5㎢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시 역점사업인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 사업이 이번 공모에서 제외됐다. 같은 이름으로 선정된 사업은 기존 계획의 극히 일부분”이라며 “그마저도 김해는 완전히 빠졌다. 이번 일과 별개로 국토부 물류 관련 특별법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나머지 진례 신월역 주변 개발사업과 대동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사업도 용역 결과 타당성 등을 검토해 정책 방향을 재설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