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00회 헌혈자 백종훈 씨 “내 삶에서 뺄 수 없는 루틴”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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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첫 ‘5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원장 최인규)은 5일 백종훈 씨가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백 씨는 1988년 헌혈 버스에서 첫 헌혈을 한 이후 2021년 400회를 달성하고, 다시 4년 만에 500회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백 씨는 “누구나 분주한 일상을 살지만 헌혈은 잠깐의 시간과 노력으로 누군가의 하나뿐인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고귀한 일이다”며 “나의 삶에서 절대 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루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헌혈로 새 생명을 얻은 환자와 보호자를 생각하면 그것만큼 보람 있는 일이 또 있을까 미소가 지어진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까지 2주마다 헌혈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혈액원 최인규 원장은 “다회 헌혈자들의 꾸준한 참여는 선한 영향력의 으뜸가는 본보기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헌혈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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