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7년 만 사실상 마무리...어피니티·GIC 보유 지분 전량 매각

박상인 기자 si20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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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10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10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이 7년간 이어져 온 풋옵션 분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재무적투자자(FI) 어피니티에쿼니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보유 지분을 매도하면서다.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각각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와 4.50%를 신한투자증권 등에 7일 매각했다고 밝혔다. 어피니티 지분은 SBI그룹이 인수했고, GIC는 신한·한국투자증권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에 매각했다. SBI그룹은 과거 교보생명 지분을 보유한 바 있어 교보생명의 백기사로 분류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니티·GIC는 주당 23만4000원으로 풋옵션 가격을 정하고 지난 2018년 이후 이어온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에 합의한 풋옵션 가격은 지난 2012년 투자원금 24만5000원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를 결정하면서 컨소시엄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어피니티의 새로운 리더십 체제 하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원만한 합의를 도모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조속한 타결에 이르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교보생명의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인 IMM PE·EQT(각각 5.23% 보유)도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7년간 이어져 온 풋옵션 분쟁이 완전히 종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어피니티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와 협의를 거쳐 합의점에 이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주주간에 적절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작업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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