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엔 장외투쟁”…국힘, 야 공세에 ‘맞불’ 여론전 고심
야당 주도 장외집회에
여당도 여론전 대안모색
철야집회, 천막농성 주장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후 여당에서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 등 향후 정국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장외투쟁, 천막농성 등의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당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와 야당의 공세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 요구 등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윤 대통령을 만난 결과를 전달하고 일부 의원들이 제안한 천막 농성과 맞불 집회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찾아 약 30분간 윤 대통령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을 잘 운영해 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석방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서 장외 집회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맞불집회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서는 박대출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민주당에 맞서 철야 천막농성, 맞불집회 등을 하자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들의 요구에 “원내지도부와 잘 이야기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