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의성읍 산불 급속 확산에…산림청 "헬기 투입 재개"
25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는 모습. 연합뉴스
산림청은 경북 의성에서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직후 헬기 운용을 일시 중단하다 오후 3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림청은 이날 낮 12시 50분께 경북 의성군 신평면의 한 야산에서 진화 헬기 한 대가 추락하는 일이 발생하자, 전국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의 운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다만 운용이 중단된 사이 경북 의성군 사곡면 일대의 산불이 의성읍 방향으로 급속하게 번졌으며 청송군에서도 주왕산면, 부동면, 현동면, 현서면, 안덕면 등지로 불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 진화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조종사들의 의견을 확인한 후 투입에 동의한 조종사에 한해 헬기를 운용할 수 있게 했다.
헬기 재투입은 추락한 헬기와 다른 기종부터 차례로 이루어졌다. 사고 헬기와 동일한 기종(S-76)인 23대에 대해서는 헬기 보유사의 자체 안전점검을 거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투입하기로 했다.
경북 북동부 산불현장에서는 이날 약 80여 대의 헬기가 투입됐다. 이날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70대 기장이 숨졌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