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간·쿠루미과자점·라라관 셰프가 모인 이유는
부산시, 부산음식 레시피 시즌3 개발 착수
덕화푸드·삼진식품 등 제조사 9곳도 협력
2023년 부산시가 '부산음식(B-FOOD) 레시피'로 개발한 23종 중 주요리 '고등어를 올린 부산 솥밥'. 부산시 제공
지역 미식 전문가들과 식품기업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부산음식'의 세 번째 레시피 개발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부산음식(B-FOOD) 레시피' 시즌3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레시피 개발팀이 사전 조사·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개발할 요리의 방향성과 특성을 설명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부산음식 레시피 개발 사업은 부산 향토 음식과 식재료, 부산의 역사와 환경을 담아 부산 음식의 특색을 담은 메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 3년차를 맞아 부산우수식품 인증사업과 결합해 정찬과 도시락, 시식 행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단품 메뉴 총 24종을 개발한다.
부산우수식품제조사 19곳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힌 (주)덕화푸드, (주)오복식품, 오복F&C, (주)승인식품, 미누재푸드, 대경에프앤비(주), (주)석하, 구포연합식품, 삼진식품(주) 등 9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개발팀은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 씨를 포함해 부산 지역 미식 전문가와 분야별 셰프 등 9명으로 구성됐다. 미쉐린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인 소공간(박기섭 셰프·김정희 파티시에)과 오스테리아어부(정용욱 셰프), 대동대 정지용 교수, 쿠루미과자점(김성진 파티시에), 비스트로 호텔엠비언스(엄현주 셰프), 라라관(김윤혜 셰프), 케이터링 기업 파티빈(빈서현 대표) 등이다.
개발팀은 지역 식재료 현장 조사, 사례연구 등을 바탕으로 부산우수식품을 연계·활용해 레시피에 담길 이야기를 구체화하게 된다.
레시피 개발은 다양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식과 평가 과정을 거쳐 8월 말 완료된다. 시는 시식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레시피를 공개하고, 소셜미디어와 요리강좌 등을 통해 레시피를 홍보해 행사장이나 식당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3년 시즌1에서 만찬용 레시피 23종, 지난해 시즌2에서 반상용 레시피 25종을 개발했다. 시즌2 레시피는 지난 2월부터 (주)부산롯데호텔과의 협약을 통해 호텔의 특화메뉴로 구성돼 판매되고 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