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대결심’ 디데이…마은혁 임명 총공세
“한 대행 입장 따라 중대 결심”…이르면 2일 탄핵안 발의 검토
지난 21일 발의한 최상목 탄핵안과 함께 추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예고한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데 당력을 집중한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한 권한대행의 집무실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인근 천막 당사에서 정례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원내대표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오늘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헌정 붕괴를 막기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복귀 결정은 따르면서 마 재판관을 임명하라는 헌재의 결정을 거부하는 것은 뻔뻔하고 이중적인 태도”라며 “헌재 구성을 고의로 막는 불순한 속셈은 더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바람과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역대 최악의 총리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 이날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예고 한 바 있다. 민주당은 비상 상황인 만큼 ‘상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이 언급한 중대 결심으로는 한 권한대행을 재탄핵하고, 권한대행 시절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탄핵하는 ‘쌍탄핵’ 카드가 거론된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