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지으며 온실가스 감축하면…이산화탄소 1톤당 1만원 수익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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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참여자 모집
온실가스 감축기술 16개, 컨설팅 받을 수 있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농진원 제공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농진원 제공

농업인들이 농사를 지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면 감축량 1톤 CO2 당 약 1만 원을 벌 수 있다. 현재 16개의 방법론이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신규 참여자를 4월 한 달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의 위탁을 받아 진행되며, 농가들에게 환경 보호와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전망이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농가가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도입해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인증받아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진원은 참여 농가에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등록까지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현재 농업부문에서 활용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기술은 총 16개 방법론이 등록돼 있다. 다만,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등 유사한 감축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다.

16개 방법은 △히트펌프(지열·공기열·폐열 등) △고효율 보온자재(다겹보온커튼) △LED 조명교체 △태양열 이용 열 생산 △부산물비료 사용 △목재 펠릿 보일러 등이 있다.

배출권 거래를 통해 농가는 온실가스 감축량 1톤 CO2 당 약 1만 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은 약간 변동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농진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이메일, 등기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5월 말 농진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전 세계적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농업인들의 기후변화 대응 참여를 독려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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