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시추 사업’ 한화오션 황금알 낳는 거위 될까?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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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한화드릴링’ 설립
첫 시추선 ‘Tidal Action’ 명명
해양 에너지 시장 선도 기업

한화오션 자회사인 한화드릴링 소속 시추선 ‘타이달 액션’호 시운전 모습.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자회사인 한화드릴링 소속 시추선 ‘타이달 액션’호 시운전 모습.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해양플랜트 제조사를 넘어 해양 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한화오션은 8일 거제사업장에서 차세대 드릴십 ‘타이달 액션(Tidal Action)’호 명명식을 열었다.

타이달 액션호는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대 수심 3.6km 먼바다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다.

특히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잡았다.

이번 명명식은 한화오션의 해양 시추 사업 진출을 알리는 주요한 이정표다.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해양사업 일괄도급 방식(EPCIO,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Installation, and Operation)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설비 운영을 전담할 자회사 ‘한화드릴링’을 설립했다.

한화드릴링은 한화오션이 보유한 시추선을 운용해 신규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차세대 드릴십 명명식 행사에서 페트로브라스, 콘스텔레이션, 한화오션 및 한화드릴링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차세대 드릴십 명명식 행사에서 페트로브라스, 콘스텔레이션, 한화오션 및 한화드릴링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이미 지난해 브라질 대표적인 해양 시추 전문기업인 콘스텔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콘스텔레이션은 한화드릴링 시추선을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에 용선해 하반기부터 실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 필립 레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설비를 인도하며 해양 시추 사업에 본격 진입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술 경쟁력과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해양 에너지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필립 레비 사장, 페트로브라스사 엔지니어링·기술·혁신 담당 헤나따 바루찌 이사, 콘스텔레이션사 호드리구 히베이루 대표, 한화드릴링 클레이튼 코안 대표가 함께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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