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경제성 없는 송전선로 경유 안될 말"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구인모 군수, 간담회 통해 입장문 발표
선로 내 거창군 고제·북상·위천면 포함
경제성·타당성·당위성 부족…적극 대처

구인모 거창군수는 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345kV 신장수~무주영동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거창 지역 송전선로 경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현우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는 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345kV 신장수~무주영동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거창 지역 송전선로 경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현우 기자

정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된 ‘신장수∼무주영동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송전선로가 경남 거창군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345kV 신장수~무주영동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거창 지역 송전선로 경유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업은 345kV 송전선로로, 전남 광양~신장수~무주영동~신세종개폐소~충북 신진천 사이 총 4개 구간에서 진행되는 국책사업이다.

거창군은 신장수~무주영동 간 사업 경과 구역 내에 있으며, 고제·북상·위천면이 포함된다.

한전은 올해 2분기 중으로 사업 대상 구역 내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대표, 공무원, 전문가, 한전 직원 등으로 구성된 주민 주도 광역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차로 최적 경과 대역을 선정한다. 이후 최적 경과 대역에 포함된 시군을 대상으로 2차로 입지 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해 최종적으로 최적 경과지를 결정한다.

최적 경과지가 확정되면 경과지 설계 측량, 환경영향평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9년경 착공해 2031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거창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이 사업의 경과 구역에 포함된 3개 면(고제·북상·위천면)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송전선로 경로가 외곽 지역에 위치해 경제성이 낮고 덕유산 국립공원과 백두대간이 지나는 중심 구역에 위치해 자연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정부에 지역민들의 반대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구인모 군수는 “본 건설사업의 경과 대역에 거창군 일부 지역이 포함된 곳은 경과 대역 중심에서 벗어난 외곽에 위치하므로,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제성, 타당성, 당위성 등이 낮아 송전선로 노선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로 구성된 송전선로 반대위원회와 공동 협력해 시기와 상황에 맞는 적극적인 대처로 6만 군민의 뜻을 모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거창군이 송전선로 건설사업에서 배제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