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90일 유예, 뉴욕증시 기록적 폭등…테슬라 23% 상승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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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제외 관세 90일 유예”
다우 7.87% 나스닥 12.16% 급등
애플 15% 엔비디아 19% 등 상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힌 후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모습.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힌 후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모습.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힌 후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폭등했다. 그야말로 시장이 안도감을 나타내며 순식간에 지수가 수직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만 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나스닥은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만 7124.9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해 90일간 10%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대신 중국에 대한 관세는 104%에서 125%로 더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0일의 유예기간 중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폭등 마감한 것.

CNBC 방송이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시장자료(2차 세계대전 이후 기준)에 따르면 이날 S&P 500 지수 상승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 13일(11.58%)과 10월 28일(10.79%) 이후 세 번째로 컸다.

나스닥도 기술주 거품이 꺼진 뒤 약세장 시기인 2001년 1월 3일(14.17%) 이후 두 번째로 컸다. 다우 지수는 역대 6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이날 뉴욕증시 거래량은 약 300억 주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대형 기술주도 폭등했다. 애플은 15.33% 치솟은 198.85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는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0.13% 올라 390.49달러에 이르렀고 엔비디아는 18.72% 급등한 114.33달러에 마감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11.98%, 9.88%, 14.76% 급등 마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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