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이논+파라다이스’ 남해 파라다랑스 12일 개장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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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유채꽃 심어 관광명소화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공모 선정
부지 매입해 10만 ㎡ 테마공원 조성

경남 남해군 두모마을 테마공원 ‘파라다랑스’ 모습. 현재 유채꽃이 만발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 두모마을 테마공원 ‘파라다랑스’ 모습. 현재 유채꽃이 만발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남해군 제공

남해 다랑이논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테마공원 ‘파라다랑스’가 조성돼 본격 개장한다.

10일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상주면에 조성된 테마공원 파라다랑스가 오는 12일 공식 개장한다. 개장식은 상주면 양아리 137번지 일원에서 열리며, 다음날인 13일까지 이틀간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개장식은 ‘웰컴 투 파라다랑스’라는 주제로 열리며, 봄꽃 절정기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봄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SNS 인증 이벤트, 꽃을 직접 심는 ‘행복 꽃 심기’ 체험,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피크닉 프로그램 등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화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촬영, 스냅사진 촬영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두 줄 시를 작성해 응모하는 참가자 중 3명을 추첨해 낭만남해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파라다랑스’는 ‘파라다이스’와 ‘다랑이 논’의 합성어로, 남해의 전통 다랑이 논 지형을 살린 감성 정원이다.

상주면 두모마을에 있는 다랑이논은 원래 벼농사가 이뤄지던 농경지였다. 그런데 10여 년 전부터 주민들이 벼농사 이전 유채꽃을 대규모로 심으면서 관광객이 몰렸고, 점차 지역의 명소가 됐다.

남해군은 해당 다랑이논이 농로가 좁고 평지가 아닌 탓에 장기적으로 농사짓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논을 모두 매입해 관광 명소화 사업에 나섰다. 2018년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했으며,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023년 3월 착공했다.

군은 부지 매입 비용 28억 원 포함 총사업비 106억 원을 투입해 10만㎡ 부지 테마공원을 조성했는데, 배수로가 깊어 위험천만했던 농로는 안전한 통행로로 바꿨고, 추가로 공원 중간에 계단을 설치했다. 또한 95면 규모 주차장과 안내소,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3300㎡ 규모 잔디마당과 750㎡ 규모 펫파크도 만들었다.

현재 파라다랑스에는 유채꽃이 만발했는데, 군은 앞으로 각 계절에 맞는 다양한 식물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계절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파라다랑스는 남해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감성형 관광지로, 지역민과 향우, 관광객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키워갈 계획”이라며 “이번 개장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파라다랑스를 찾아 남해의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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