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코스피 급등 하루만에 약세 마감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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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시총상위주 상승분 반납
美수혜 기대감에 조선株 급등
현대차·기아 신저가

코스피가 11일 미국 관세 불확실성 재부각에 전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2430대에서 장을 마쳤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미국 관세 불확실성 재부각에 전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2430대에서 장을 마쳤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미국 관세 불확실성 재부각에 전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2430대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0%) 내린 2432.7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2포인트(1.81%) 내린 2400.74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2400선을 잠시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88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은 전날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매도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35억 원, 1380억 원의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5778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올라 기록적인 급등에 기여했던 삼성전자(-2.13%)와 SK하이닉스(-1.31%), LG에너지솔루션(-4.01%)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상호관세 유예에도 품목 관세가 해결되지 않은 현대차(-5.08%)와 기아(-7.03%)는 약세를 보이며 장중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 의지와 함께 재건 기간 중 다른 나라의 선박을 사들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HJ중공업(19.91%), 한화오션(6.16%), HD현대중공업(5.71%), 삼성중공업(3.94%) 등 조선 업종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9%), 보험(-1.68%), 운송창고(-0.94%), 금속(-0.79%), 제조(-0.70%), 오락문화(-0.67%) 등이 내리고 기계장비(4.24%), 건설(1.49%), 일반서비스(1.39%), 제약(1.15%) 의료정밀기기(1.0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0포인트(2.02%) 오른 695.5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70포인트(1.28%) 내린 673.09로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으로 방향을 바꾼 뒤 장중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 원, 129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74억 원을 순매도했다.

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29.99%)이 상한가를 찍은 가운데 리가켐바이오(8.33%),파마리서치(5.02%) 등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크게 올랐다. 이날 발표된 4월 1~10일 잠정 수출데이터에서 의약품 등이 수출 호조를 보인 것이 주가에 도움이 됐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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