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문인과 수다 어떠세요?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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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소설가협 '더 좋은 수다'
17일 부산작가회의 '문학 톡톡’
작가·독자 직접 만나는 자리

부산소설가협회의 문학콘서트 ‘더 좋은 수다’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소설가협회의 문학콘서트 ‘더 좋은 수다’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의 문인단체들이 잇따라 이번 주 문학을 주제로 시민들과 대화 시간을 연다.

먼저 부산소설가협회(회장 정영선)는 16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남포문고 지하 1층 책 138에서 ‘제27회 더 좋은 수다’를 연다. 부산소설가협회는 지난 2007년부터 소속 문인들이 쓴 단편소설을 모아 <오늘의 좋은 소설>이라는 단편소설집을 계간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이 단편소설집을 소재로 작가와 독자가 함께 이야기하는 ‘더 좋은 수다’라는 문학 콘서트를 열고 있다.

16일 열리는 행사에선 올해 3월 발간된 <72호 오늘의 좋은 소설>을 대상으로 수다를 푼다. 72호에는 김태환 작가의 ‘사과꽃 피던 밤’, 배길남 작가의 ‘10박 11일’, 유익서 작가의 ‘저 너머 고향’, 이병순 작가의 ‘어즈버 클럽’, 황은덕 작가의 ‘우리 사이’ 등 5편의 단편 소설이 실렸다. 정재운 소설가와 정훈 문학평론가가 수다자로 진행을 맡았고, 김태환 배길남 유익서 이병순 작가가 대담자로 출연한다.

‘더 좋은 수다’는 소설을 읽은 독자가 작가에게 직접 소설의 의미에 관해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으며, 작가는 독자의 감상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가하며 작가 지망생, 평론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무료 행사이다.

지난해 열린 부산작가회의의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톡(talk)!톡(talk)!’ 행사 모습. 부산작가회의 제공 지난해 열린 부산작가회의의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톡(talk)!톡(talk)!’ 행사 모습. 부산작가회의 제공

부산작가회의는 17일 오후 6시 30분 부산소설가협회 행사장과 같은 장소인 책 138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톡(talk)!톡(talk)!’ 행사를 연다.

부산작가회의(회장 김요아킴)가 주최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톡(talk)!톡(talk)!’은 10년을 넘긴 장수 인기 프로그램이다. 최근 1~2년 내 발간된 부산작가회의 회원 작가들의 시·소설집 중 의미 있는 작품을 선정해 작가와 시민 패널이 깊이 있는 토의를 진행하고 참여한 시민들과 북토크도 함께 펼쳐진다.

시민들의 인기에 더불어 매년 행사 횟수를 늘렸고,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로 정례화해 10번 개최된다.

부산 시민들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시민 독서단을 운영하는 시민 대담자를 미리 선정해 해당 작품으로 사전에 독서 모임을 진행한 후 시민 대담자 2명이 행사에 패널로 참여한다. 북토크 연계 공연을 진행하기도 하며, 모든 행사를 영상으로 촬영한 후 유튜브에 올려 당일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과도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17일은 강미정 시인의 책 <검은 잉크로 쓴 분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작가와 시민이 시를 낭송하며 시에 숨은 의미, 독자의 감상을 이야기한다. 5월은 이윤길 소설가의 <남태평양>, 6월은 황길엽 시인의 <가끔 부재중입니다>, 7월은 김도우 시인의 <새들은 언제 깃털을 터나>, 8월은 김서련 소설가의 <은양>, 9월은 박춘석 시인의 <분자적 새>, 10월은 신진 시인의 <못 걷는 슬픔을 지날 때>, 11월은 정재운 소설가의 <경이로운 동그라미>, 12월은 이은주 시인의 <초록, 눈부신 소란>이 대상 작품으로 선정돼 있다.

부산작가회의 김요아킴 회장은 “지역 작가와 창작 현장, 독자의 확산을 위한 소통형 독서행사이며 독서동아리 도움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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