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원주 시내 교차로 한복판서 드리프트…난폭운전 30대 잠복 끝에 검거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원주 시내 도로서 난폭운전하는 차량의 모습. 원주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원주 시내 도로서 난폭운전하는 차량의 모습. 원주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원주 시내 도로서 난폭운전하는 차량의 모습. 원주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원주 시내 도로서 난폭운전하는 차량의 모습. 원주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심야에 시내 도로 한복판에서 난폭운전을 일삼은 30대가 경찰의 잠복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를 이날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3시께 원주 시내 일대에서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한 자리에서 잇따라 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 주행을 하거나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을 하는 등 15차례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의 난폭운전에 대해 112에도 관련 신고 5건이 여러 차례 들어오면서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으나 운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원주 경찰은 교차로에 설치된 CCTV 장면을 확인해 운전자와 차량을 특정했고, 원주시 태장동에 주차된 용의 차량 인근에서 잠복에 들어갔다.


결국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께 차량으로 걸어오는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면허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평온한 시민의 일상을 저해하는 난폭운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