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앞두고 울산서 산재 희생자 위령탑 제막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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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노사민정협의회 1호 안건 추진
시 “산업화 과정 희생자 추모 의미”


울산대공원 동문에 위치한 산재 희생자 위령탑. 울산시 제공 울산대공원 동문에 위치한 산재 희생자 위령탑. 울산시 제공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울산에 산업재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위령탑이 건립됐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산재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을 열었다.

위령탑은 시비 1억 7900만 원을 들여 대공원 동문 쪽 48㎡ 부지에 높이 2.5m, 가로 6m 크기 부채꼴 모양으로 설치했다.

2023년 울산노사민정협의회가 제1호 안건으로 산재 희생자 위령탑 건립에 뜻을 모았다. 울산이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산재 희생자의 고통과 희생, 유가족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이 선정됐으며, 제작 과정에 노동자와 사용자, 시민,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두겸 시장은 “위령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희생자의 소중한 생명과 유가족의 아픔을 기억하겠다는 울산시민의 다짐”이라며 “위령탑 제작에 각계 시민이 참여해 힘을 모은 것처럼 현재 울산이 직면한 경제적 도전 상황도 모두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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