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첫 국무회의서 “국정공백 없이 민생·안보 총력”
6·3 대선까지 5주간 국정 이끌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0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이날 오전 첫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까지 약 30일, 국정공백 없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자신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국무총리직을 사퇴하면서 이 부총리에게 넘어왔다. 이 권한대행은 오는 6·3 대선까지 약 5주간 국정을 이끌게 된다.
이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미국과의 통상 협의, 반도체·AI 기술 패권 경쟁 대응, 민생경제 회복 등 중대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모든 부처가 혼신의 힘으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는 책임 있는 자세와 유기적인 협업, 정치적 중립의 엄수를 당부했다.
또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13조 8000억 원)에 대해 “속도가 생명”이라며 “도움이 절실한 현장에 하루라도 빨리 예산이 집행되도록 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지시했다. 이번 추경에는 산불 피해 지역 회복, AI 인프라 확대, 국가장학금 인상, 농축수산물 할인, SOC 안전투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 권한대행은 같은 날 오전 8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통령 선거 전후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질서 있게 관리되도록 전 부처가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며 “국가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