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한전, 상반기 중 5년 단위 '장기 배전계획' 첫 수립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 사옥의 모습. 부산일보DB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 사옥의 모습. 부산일보DB

◆한전, 상반기 중 5년 단위 '장기 배전계획' 첫 수립

"5년후 분산에너지 40% 증가…태양광 계통 대응 강화"

한국전력(한전)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에너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장기 배전계획'(∼2028년)을 수립하고, 이를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장기 배전계획은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수립되는 최초의 법정 배전계획으로, 기존의 3년 이하 단기 계획과 달리 지역별 전력 수요와 분산에너지의 장기 보급 전망을 반영한 5년 단위 종합 계획이다.

한전은 장기 배전계획 수립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배전망 연계 분산에너지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약 26GW(기가와트) 수준(전체 발전원의 17%)인 분산에너지가 2028년에는 약 36GW 수준(전체 발전원의 20%)으로 약 40% 증가하면서 기존의 전기 사용자뿐 아니라 다수의 발전사업자도 배전망을 이용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배전망에 연계된 분산에너지의 약 95% 이상은 태양광으로 주로 호남권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는 영남권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를 고려한 전력망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장기 배전계획에 지역별 상황에 맞는 배전망 증설과 운영계획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전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과 분산형 전원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 체계를 구축해 전력 공급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한수원 제공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한수원 제공

◆한수원, 통합경영관리 체계 검증…수출길 열려

독일 기관, IAEA GSR-파트2 충족 검증 완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자사의 '통합경영관리 체계'가 독일의 티유브이슈드(TUV-SUD)로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반안전 요건인 GSR-파트2를 충족한다는 검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수원의 통합경영관리 체계는 원전 건설부터 폐로까지 전주기를 공정화한 것이다.

이번 검증은 한수원 통합경영관리 체계가 안전 중심의 리더십, 품질 경영, 리스크 관리, 조직 문화 및 지속적인 개선 활동 전반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신뢰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IAEA의 GSR-파트2는 유럽과 중동 국가의 규제 요건으로, 신규 원전 건설 발주자의 입찰 조건에 포함되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새로 원전을 도입하거나 원전 이용률이 낮은 국가의 경우 통합경영관리 체계를 수출 패키지로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 이번 인증으로 한수원의 수출길이 넓어지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검증은 한수원의 안전 중심 가치와 경영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아지고, 원전 수주 활동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