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브니엘고-브니엘예술고, ‘교육협력체계 구축’ MOU 체결
부산지역 기독교 교육기관들이 손을 맞잡고 미래 교육을 위한 소중한 걸음을 내딛었다.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지난 3월 31일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브니엘고등학교(교장 장승구), 브니엘예술고등학교(교장 현임숙)와 고교학점제 연계 및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하여 고교와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추진된 것이다. 특히 기독교적 가치를 중심에 둔 세 기관의 만남은 사람을 세우는 교육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향한 따뜻한 연대의 시작으로 의미가 깊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고교학점제 과목 개설 및 운영, 대학생-고교생 간 멘토링 및 동아리 지원, 최소 성취 수준 미도달 학생 예방 및 보충지도 등 상호 합의된 교육적 협력 사항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은 "우리 세 기관이 학교 간 경계를 넘어 협력함으로써 사람을 세우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기독교적 가치를 더욱 아름답게게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니엘고등학교 장승구 교장은 "고신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믿음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가 되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브니엘예술고등학교 현임숙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신대학교와 더욱 가까워짐을 느꼈다. 고교와 대학이 함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관심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를 가진 인재들을 함께 발굴하고,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세 기관이 손을 맞잡고 만들어갈 따뜻한 배움의 여정이 앞으로 지역 교육에 어떤 희망의 열매를 맺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