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 인재 2명에 장학금
학생 1명당 500만 원씩 수여

(사)진주목문화사랑방은 19일 경남예술고등학교 이사장실에서 예술 인재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주목문화사랑방 제공

경남 진주시 한 문화단체가 지역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주목문화사랑방에 따르면 19일 경남예술고등학교 이사장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경남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수환 학생과 정선웅 학생에게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은 지역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한 진주목문화사랑방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진주목문화사랑방 이상호 회장을 비롯해 김상수 상임이사, 양용호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상호 회장은 수혜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상호 회장은 “지역의 젊은 예술 인재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예술 분야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뜻깊은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예술가로서의 길을 성실히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주목문화사랑방은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진주 지역 문화 단체다.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꾸준히 국내외 문화예술인 초청공연과 전시, 예술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잊혀 가고 있는 우리의 정신문화를 발굴해 이를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며,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작가, 문화예술 단체 등을 찾아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