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K-푸드 인기…현지 식품박람회 인삼·딸기 큰 인기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리야드 박람회
통합한국관 구성 라면·음료 등 홍보
젊은층 중심으로 한국식품 관심 증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리야드 국제 식품 박람회’ 통합한국관 모습. aT 제공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리야드 국제 식품 박람회’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12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우디 푸드쇼는 두바이 걸푸드(Gulfood)와 더불어 중동지역 식품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간 거래(B2B)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국, 1300여 개 식품기업과 약 4만여 명의 식품업계 바이어가 참가해 열띤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인구 3500만 명의 탄탄한 내수시장을 갖춘 사우디는 걸프협력회의, 아프리카 시장과의 전략적 연계성,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류 영향에 힘입어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4월 기준 사우디 K-푸드 수출액은 18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특히 △라면(718만 달러) △과자류(159만 달러) △소스류(55만 달러) △인삼류(51만 달러)가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라면은 88% 늘었고 인삼류는 3551% 증가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수출기업 9개 사 및 딸기 통합조직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라면·음료·건강기능식품·과실류 등 다양한 K-푸드를 홍보했다. 특히 프리미엄 인삼제품과 고품질 딸기류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참가기업들의 수출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매칭된 바이어들과 1대 1 현장 상담, 시음·시식회 등을 진행하며 K-푸드의 우수성과 현지화 가능성을 적극 소개했다.
한국관을 찾은 현지 유통업체 그랜드 하이퍼사 구매담당자 압둘카다르 씨는 “최근 사우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한국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