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수산자원공단 전문가자문단 발족…첫 회의 개최外
◆수산자원공단 전문가자문단 발족…첫 회의 개최
전문가와의 협력체계 기반한 수산자원관리 사업 ‘박차’
한국수산자원공단은 공단의 경영과 사업 추진에 있어 전문가와의 소통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사장 직속의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고, 혁신경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수산자원공단은 지난 23일 오후 부산 기장군 본사에서 전문가자문단의 발족식을 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사장 직속으로 구성된 전문가자문단은 어업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수산업의 불확실성과 어업경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와의 협의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문단은 수산분야 학계대표 10명으로 구성됐으며, 기후위기와 수산자원관리, 어촌과 어업 등 핵심 이슈에 대한 분석 등 공단의 업무와 관련된 정책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산자원공단은 첫 회의에서 기관장의 경영성과계획과 주요업무계획을 공유했다. 이에 전문가자문단은 국내외 수산정책 동향과 공단 주요정책 간의 방향성과 연속성 확보를 위한 실행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김종덕 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수산자원관리 사업과 정책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촌어항공단, ‘양식장 렌탈 사업’ 3차 모집 시작
내수면 메기 양식장 첫 포함…창업기회 확대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6월 2일까지 2025년 ‘양식장 임대사업’ 3차 임대용 양식장 모집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식장 임대사업은 공단이 확보한 양식장을 청년·귀어인에게 임대하고, 임차료의 50%(연간 최대 2750만 원)와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양식장은 △제주 서귀포시 해수 육상수조식 새우 양식장 △세종특별자치시 내수면 메기 양식장이다. 특히, 내수면 품종(메기)이 임대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됐으며, 귀어인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창업 기회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모집 대상은 청년, 귀어인, 후계어업인 등 양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사업자로 선정되면 공단과의 임대차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양식업을 시작할 수 있다.
신청은 어촌어항공단 누리집(www.fipa.or.kr)에서 가능하며, 모집 후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후, 대상자는 공단과 양식장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양식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양식업 창업의 장벽을 낮추고, 청년과 귀어인이 현실적으로 도전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공단의 사명”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과 입지, 방식의 양식장을 확보해 지역·연령·역량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양식업 창업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최근 2차 모집을 통해 확보된 양식장 2개소가 추가로 반영하면서, 신규인력 양식장 선택의 폭도 한층 확대했다. 현재까지 공단은 2024년에 14개소, 2025년 1~2차 모집을 통해 9개소를 추가 확보해 총 23개소의 임대 가능 양식장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2025년 계획된 10명의 신규인력 중 현재까지 3명이 이미 선정되어 임대차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청년·귀어인에게 조기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장관,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안보과정 특별강연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 위한 해양수산 분야 역할 논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에서 현역 군인과 정부부처 고위공무원 등 안보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해양수산 선도국가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 심화 등 대외 여건 변화상을 설명하고 해양안보, 해양환경 보전,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이용, 기후변화 대응 등 해양수산 분야별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해양이 갖는 중요성과 책임이 더 커졌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강건한 해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