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소식]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外
한국서부발전은 29일 태안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은 발전소 화재 상황을 가정한 훈련 장면.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12개 기관 참여…“복합재난상황 가정해 실제처럼 훈련”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테러와 건물 붕괴, 땅꺼짐(싱크홀) 등 동시다발 위험을 가정한 정부 주관 재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29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발생 시 국가 핵심 기반 설비를 보호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대응 역량을 확인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훈련이다.
서부발전은 ‘드론 공격에 따른 건물 붕괴, 땅꺼짐 발생·화학물질 누출 대응’을 훈련 주제로 정하고 각본 조율 등 기획 단계부터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적극 협력했다. 민·관·군·경·소방 등 12개 기관 관계자 182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건물 붕괴, 화재, 싱크홀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해 강도 높게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상황전파,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순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참여 기관과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으로 소통해 실제 상황과 다름없는 훈련 환경을 만들었다. 위험한 발전시설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를 점검할 때는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하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도 적극 활용했다.
서부발전은 이날 본사와 재난 현장, 사업소를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도 병행해 최악의 재난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임무, 사업소 지원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재난 유형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위기 극복 능력을 키우고 발전소 주변 주민의 불안감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9일 경기도 의왕 일대 실증부지에서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경기도와 ‘수소 활용 육불화황(SF6) 분해 센터 준공식’과 ‘육불화황 분해 센터 공동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박원서 서부발전 수소에너지처장, 김윤양 철도공단 에스이(SE)융합본부장,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 전공준 철도공단 에너지인프라처장, 김영주 한전 청정에너지연구소장, 방선웅 한전 기술기획실장.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세계 최초로 ‘수소 활용 온실가스 분해 시스템’ 개발
한전·철도공단과 육불화황 99% 분해설비 개발…탄소중립 기여”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수소를 이용한 대규모 온실가스 분해설비를 개발했다.
서부발전은 29일 경기도 의왕 일대 실증부지에서 한전, 철도공단, 경기도와 ‘수소 활용 육불화황(SF6) 분해 센터 준공식’과 ‘육불화황 분해 센터 공동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김윤양 철도공단 에스이(SE)융합본부장,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육불화황 분해설비는 기존 액화석유가스 활용 처리기술을 고도화한 것으로, 수소를 이용해 육불화황을 99% 이상 분해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육불화황 분해설비다.
육불화황은 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절연성이 우수해 전기를 차단하고 연결하는 개폐 설비에 쓰인다. 한전, 철도공단 등 고전압 설비를 사용하는 곳이 주로 이 개폐 설비를 이용하는데 육불화황의 지구온난화지수가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의 약 2만 4000배에 달해 대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업현장이 기존 전력 개폐 설비를 대체하려면 육불화황이 누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수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3월 서부발전과 한전, 철도공단은 수소 기반 육불화황 분해 기술 개발·활용에 협력하기로 하고 서부발전과 한전은 기술 개발을, 철도공단은 육불화황 제공을 맡았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육불화황을 분해하는 진정한 탄소중립 기술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국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국내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