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문수 “이재명은 괴물 총통 독재…자유 선택해달라” 부산서 호소
부산역 총괄 유세서 “비상계엄 다시 한번 사과”
“이재명 일극체제·사법 장악 시도 막아야”
“단일화 불발 송구…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도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부산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조기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부산역 광장에서 총괄 거점 유세를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내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이라며 “괴물 총통 독재를 막아달라”고 외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된 부산역 유세에서 “내일이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투표일”이라며 “먼저 있어선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민주주의,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당과 정부의 건강한 관계 등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내부 개혁 의지도 내비쳤다. 또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이 존중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며 민생 회복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려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수사 시즌2’로 반대 세력을 숙청하고, 국회에서 이재명 일극체제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법관 협박에 셀프 방탄법 강행 예고 등 사법부도 자신 발아래 두겠다 한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위기가 엄습하고 있다”며 “경제도 지역화폐 같은 포퓰리즘 공약과 반기업·반시장 정책이 계속된다면, 결국 뒷걸음질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족 논란을 둘러싼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자신은 물론 부인, 아들까지 범죄 가족이란 국민적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아들은 입에 담기 어려운 음란 댓글을 달아 ‘부전자전’이라는 국민적 공분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의 위선과 무서운 실체를 (국민들이) 낱낱이 알게 되자 이재명은 이를 숨기고 막기 위해 방탄을 하며 해선 안 될 퇴행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댓글 조작의 원조 드루킹 세력이 듣도 보도 못한 ‘리박스쿨’로 저를 엮어 김대업 병풍, 생태탕, 김만배·신학림의 가짜 인터뷰를 떠올리게 하는 마약 중독같은 선거 공작을 들추고 있다”고 했다. 또 “짐 로저스의 가짜 지지 선언과 희대의 글로벌 허위사실 유포 사기극까지 연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찍으면 김문수 됩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모두 함께 잘사는 번영의 대한민국, 거짓과 부패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내일은 독재가 아니라 자유를 선택하는 날이다. 자유민주주의가 괴물 독재를 몰아내고 정의와 법치를 세우는 날”이라며 유권자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