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주의' 발령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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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해 앞바다’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추가
부산·경남 이어 전남 해역으로 특보 발표 확대

지난해 6월 전남 득량만에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 부산일보DB 지난해 6월 전남 득량만에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 부산일보DB

해양수산부는 9일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추가 발표에 따라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일 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에 이어 이날 전남 남해 앞바다에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를 발표했다. 전남 득량만과 가막만 일대에서는 보름달물해파리가 ha(헥타르·1ha는 1만㎡)당 최대 4만 개체까지 출현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발생할 때 그물이 찢어지거나 어획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등 어업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발표 해역(9일 ‘전남 남해 앞바다’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추가 발표). 해수부 제공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발표 해역(9일 ‘전남 남해 앞바다’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추가 발표). 해수부 제공

올해는 2∼3월 저수온(-1.6~2.2℃)으로 인해 해파리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2주 이상 늦어졌으나 향후 수온이 상승하고 먹이가 풍부해지면 대규모 성체가 출현하고 해류 흐름에 따른 주변 해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면 정부와 지자체는 해파리 특보가 발표된 해역의 예찰을 강화하고, 해파리 초동제거 및 어업인 예방 교육·홍보를 실시 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해파리 상황실 운영, 지자체는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만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어업인과 해수욕객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 강화 및 해파리 제거 등 신속히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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