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SNS 메세지, 기자들과 깜짝 티타임…‘소통’ 늘리는 이 대통령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직접 대국민 메시지
10일에는 기자들과 예정 없던 즉석 티타임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시계를 보며 이동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직원 식당에서 참모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 마주친 출입기자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거의 매일 SNS를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올리고, 기자들과도 즉석 미팅을 갖는 등 임기 초반 의욕적으로 소통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와 차별화 전략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참모들과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출입 기자들과 즉석에서 차담회(티타임)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11시 30분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끝낸 직원 식당으로 이동해 참모들과 식사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 등 소수의 참모와 함께 직원 식당과 같은 층에 있는 구내매점을 방문했는데, 여기서 기자들을 우연히 만나 즉석에서 티타임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농담을 던지는 등 편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갔고, 외부에서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기자들이 소식을 듣고 뒤늦게 합류하면서 한때 구내매점이 가득 차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평소에도 참모진 및 기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려는 의지를 자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티타임 종료 후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국무회의로 복귀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직후부터 거의 매일같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작품상을 받은 것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린 데 이어, 이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국민 국정 업무 보고’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전날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 결과 등을 소개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이재명 잘 뽑았다’는 효능감과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